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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한국바이오팜 인수…CDMO 진출 속도

  • 2022.09.16(금) 16:02

건기식 기업…연간 45억개 GMP 생산 기지 확보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론칭…중국 채널 확대 기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건강기능식품 대표 기업 한국바이오팜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 계약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 및 자사 브랜드의 ‘연구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인수한 한국바이오팜의 제1공장(위)과 제2공장(아래)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

한국바이오팜은 1995년 설립해 현재 58개 협력 기업들의 120여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충북 진천에 위치하고 있다. 총 3000여평의 제1공장과 제2공장에 분말, 정제, 캡슐 등의 10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제형인 분말 스틱은 연간 45억개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5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2월부터 중국시장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1만2000여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월 10억원 수준의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바이오팜의 자체 바이오헬스케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시설을 이용해 내달부터 중국 수출 제품을 확대하고,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기술과 아이템을 단계별로 제품화해 국내 시장에도 10여개 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의학의 핵심인 진단에서 예방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통해 유전체 진단기술을 근간으로 생활 속에서 예방기능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 및 제공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GMP 생산기지를 확보한 만큼 향후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이끌고 있는 코리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박상태 대표는 "한국바이오팜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생산으로 연결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향후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더불어 미래 바이오 기술을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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