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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대 LIG넥스원, 수주잔고가 증명한다

  • 2022.11.16(수) 10:33

'연말 수주잔고 11조원 넘어설 듯'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방한 기대감

천궁-II / 사진=LIG넥스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LIG넥스원이 내년도 기대감까지 밝히고 있다. 

LIG넥스원의 지난 3분기 매출은 69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6%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4% 증가했다.

매출 절반(50.7%)은 정밀타격(PGM) 부문에서 나왔다. 이 회사의 PGM 사업부문 매출은 35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II 수출 계약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다. 통상 방산업계는 계약 이행 상황에 따라 매출을 단계별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그 규모가 크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의 올 연말 수주잔고를 10조∼1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궁-II 등 신규수주 호재

하이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올 연말 수주잔고가 1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연도별 수주잔고는 2018년말 5조6507억원, 2019년말 6조1844억원, 2020년말 7조3033억원, 2021년 8조307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9월말 기준 수주잔고도 7조9556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안정적인 국내 신규수주와 더불어 해외 신규수주가 증가되면서 수주잔고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 9월말 기준 수주잔고의 약 45% 수준이 수출비중일 정도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천궁-II 등 해외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수주가 대폭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말 수주잔고가 1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잔고의 약 55%수준이 수출비중이 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우는 천궁-II는 UAE 영공에 탄도탄이나 항공기 공격이 포착되면 이를 탄도탄으로 요격해 무력화시키는 방어체계다. 탄도탄은 LIG넥스원이,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탄도탄 발사대는 한화디펜스 등이 각각 맡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LIG넥스원의 올 연말 수주잔고가 1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말 수주잔고는 7조95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63억원 감소했지만, UAE 향 계약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장사정포요격체계 등 내수 수주까지 더해질 경우 기말 수주잔고는 1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수주도 아시아, 유럽, 미국 등과 협의중에 있어 내년에는 수출 지역 다변화도 기대된다"면서 "K2, K9, FA-50 등 폴란드 향 제품의 부품 납품도 예정되어 있어 실적 호조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수출수주에 주목하는 이유

삼성증권은 "시장이 LIG넥스원의 수출수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출이 내수보다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LIG넥스원은 경쟁사들보다 낮은 수출 수주 비중에도 우수한 이익을 창출 중"이라며 "여전히 다수의 해외 국가들이 LIG넥스원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국내 주요 방산 수출품에(T-50, K2전차 등) LIG넥스원 제품이 포함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무기 수입시장의 35% 가량을 차지하는 중동지역의 경우 현재 무기 수입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산발적인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군사 영향력을 줄어들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개혁정책으로 사우디 왕실정책도 변화하면서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7일 방한이 계획되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러한 배경은 LIG넥스원의 중동지역 신규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국제정세 영향으로 무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해외 신규수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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