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과기부 사업 추가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2860억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 내년 예정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4차례 걸쳐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
'누리호 고도화사업'은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정부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민간의 인공위성,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
한화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출범. 우주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우주탐사 및 자원확보까지 나서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지속 투자하고 있음.
LG 클로이 로봇이 학교서 디지털 교육 돕는다
LG전자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현장에 LG 클로이 로봇을 본격 공급. 지난 10월 경북 구미시 사곡고등학교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상북도 지역 수십여 개의 학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할 예정. LG 클로이 로봇이 교육 목적으로 학교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학생들이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하는 등 디지털 교육에 주로 활용.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 콘텐츠를 로봇 디스플레이에 상영하는 등 교육 활동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는 데 사용할 수도 있음.
향후 LG전자는 로봇 공급 이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 관련 콘텐츠 및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
SK피아이씨글로벌, DPG 단독 공정 준공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울산공장에 연산 3만톤(t)의 DPG(디프로필렌글라이콜) 제품을 단독으로 생산할 수 있는 'DPG 단독 공정'을 상업화.
DPG는 화장품, 퍼스널케어, 향수 등의 원료로 쓰이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 보습성 및 향을 머금는 특성을 지닌 PG 제품군 중에서도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편.
지금까지는 DPG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PG 제품 6톤을 만들어야 했음. 다른 PG 제품과 병산(竝産)만 가능했다는 것. 그래서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제약이 있었음.
SK피아이씨글로벌은 2017년부터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협력해 DPG 단독 공정 개발에 착수, 글로벌 화학업계에서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계기로 SK피아이씨글로벌은 '친환경 케어 소재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
금호석유화학, 연말 사회공헌 활동 시동
금호석유화학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헌혈 행사와 장애인 복지 시설 창호 교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침.
지난 1일 금호석유화학은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장애인 복지 시설 '효정비전타운'에 약 8600만원 상당의 휴그린 창호를 지원. 이번 휴그린 창호 지원 사업을 통해 시설 측은 연료비 부담을 덜고 시설 이용자들은 보다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됨.
또 같은 날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본사 앞에서는 임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 이는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행사.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자 2012년부터 연 1회씩 실시하던 헌혈 행사를 작년엔 2회, 올해는 3회로 그 횟수를 늘렸다고.
금호석유화학은 헌혈 참여자들에게 적십자 기념품 외 온누리 상품권을 포함한 회사 차원의 선물도 준비해 임직원 참여율을 높여.
에코프로그룹 "2027년 연 매출 30조원"
이차전지 양극 소재와 친환경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에코프로그룹이 기업설명회 '에코 프렌들리 데이'를 개최하고 2027년 연 매출 목표를 30조원으로 제시.
이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씨엔지 등 전지 재료 사업 및 친환경 사업 등 가족사 전체를 아우르는 매출. 그중에서도 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세계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 오는 2027년 71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 2025년부터 본격화할 북미와 유럽 양산을 중심으로 연 매출 27조원 이상을 올린다는 구상.
이를 위해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대상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에 편중된 구매처를 다변화하며, 고체전해질 원료 개발 등 기술 극대화를 통해 원재료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 또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 시에도 국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처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구축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