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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외장 디자인 강화…BMW·벤틀리 출신 영입

  • 2023.06.05(월) 14:25

'BMW·벤틀리·패러데이 퓨처' 거친 존 버킹햄 영입

기아가 미래 디자인 역량을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BMW와 벤틀리는 물론 전기차 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디자인 업무를 지휘한 디자이너를 영입해 기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기아는 BMW, 벤틀리, 패러데이 퓨처 출신의 존 버킹햄(John Buckingham) 디자이너를 기아 넥스트 디자인 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존 버킹햄 실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존 버킹햄(John Buckingham) 기아 넥스트 디자인 외장실장 / 사진제공=기아

존 버킹햄 실장은 1981년생으로 영국 코번트리대학교 자동차 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BMW그룹의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행 및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2012년부터 BMW 디자인웍스 USA에서 일하며 8시리즈 콘셉트카 디자인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벤틀리로 자리를 옮겨 외장 디자인 선임 매니저로 일하면서 EXP 100 GT 콘셉트, 뮬리너 바칼라 등의 모델들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2022년부터는 전기차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시니어 오토모티브 매니저로 일했다. 플래그십 전기차인 FF91 등 브랜드 디자인 업무를 총괄했다.

기아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기아디자인센터라는 명칭을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로 바꿨다. 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 아래 김택균 상무가 주도하는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이 스타일링 전반을 총괄한다.

존 버킹햄 실장은 “앞으로 선보일 기아의 외장 디자인에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잘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하겠다”며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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