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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AI 제대로 입힌다…'산업 대전환' 나선 정부  

  • 2024.03.07(목) 15:45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상반기 수립
LG전자 등 기업 간담회…강력지원 약속

정부가 산업 대전환을 위해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대대적으로 접목한다. 상반기 안에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공정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통한 '산업 대전환'을 위해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날 LG전자, LS일렉트릭, DN솔루션즈, 마키나락스 등 자율 제조와 관련한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AI와 제조업을 접목한 산업 인공지능 사례와 발전 방향, 정책적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들어 글로벌 패권 경쟁 격화, 공급망 안정화, 자국 중심주의 등이 부각되며 제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 제조업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려는 세계 각국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업 공정을 분석해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제조 전 과정에서 공정혁신을 위해 업종과 기업별 공정분석을 거쳐 지역별로 1~2개 업종에 대해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제조업 특성에 맞는 장비 혁신, AI·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자율 제조 도입 확대를 위해 AI 자율 제조 추진단을 구성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와 인프라 정비에도 나선다. 

AI 자율 제조는 공장 자동화와 비교할 때 △지능형 자율 생산 △첨단 장비 결합 △자율제조 시스템의 특징을 갖는다. 제조 공정 단계별로는 △디지털트윈 등 산업 데이터와 AI 결합 △생산장비 일체화 및 네트워크 연결 △SW 및 알고리즘 체계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산업 AI가 제조업 혁신에 강력한 동인이 될 것이고 우리 제조업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필수적이라는 것에 공감했다. 황원재 LG전자 상무는 "LG전자는 제조 공정에 산업 AI 접목을 추진 중이며 점차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회사의 공정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미래 제조업 경쟁력은 산업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좌우할 것"이라며 "지금이 생산성 혁신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며 제조업과 산업 AI의 융합이 시작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경성 1차관은 "AI 자율 제조는 과거 전통적인 생산함수에 큰 변혁을 가져오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올해 중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조업에 AI를 입혀 대한민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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