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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격 안정화 나선 정부…정유업계, 인상 자제

  • 2024.04.12(금) 10:55

산업부, 석유시장 점검 회의 개최
알뜰주유소, 리터당 30~40원 인하

정부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국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석유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정유업계는 공급가격과 함께 알뜰·직영주유소 가격 인상을 자제하기로 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3사인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가 참석했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는 1670원대, 경유는 15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석유가격 상승에 따라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석유가격을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정유업계, 알뜰업계 등과 유가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는 유가상승 시기를 활용해 석유가격을 과도하게 인상을 하는 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분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도매가격),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한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기 했다. 

아울러 알뜰공급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 알뜰주유소 정책의 취지에 맞춰 저렴한 석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알뜰 주유소 업계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대비 리터당 약 30원~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 추가 선정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주유소 특별점검 시행 등 가격안정 정책을 지속 실시 중이다. 

최남호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만큼 민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업계는 상생 정신을 발휘하도록 하고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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