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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방산업계 첫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 2024.05.28(화) 14:08

장애인 자립 위한 상생 일터 '블랑제리길'
대전·용인 사업장에도 추가 오픈할 계획

/그래픽=비즈워치.

LIG넥스원이 방산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을 설립하고 ESG경영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 적합한 생산 편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을 뜻한다. 블랑제리길은 국내 방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블랑제리길'은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본점을 두고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 본점에는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분야에 장애인 23명과 비장애인 7명이 근무 중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구미 1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장이 있는 대전과 용인에도 영업점을 오픈하고 장애인 채용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차상훈 LIG넥스원 기업지원부문장과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을 비롯해 김호섭 구미부시장, 윤권상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한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이정우 블랑제리길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은 "블랑제리길의 '길(GIL)'은 LIG의 철자를 반대로 표기한 발음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노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생하는 길을 함께 걷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장애인 고용과 사회적 자립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말했다.

이정우 블랑제리길 대표도 "직원들이 제과·제빵사 및 바리스타로서 전문성을 키우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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