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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순이익률 7% 넘었다

  • 2025.01.24(금) 15:27

작년 영업익 3조735억…33.9%↑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 추진

현대모비스 당기순이익률이 7%를 넘어섰다. 최근 5년 내 수치 상으로는 최고치다. 전동화 부품 등 고수익 제품 판매가 확대된 덕이다.

현대모비스는 "회사는 전동화, 전장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주요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최근 5년간 매출이 약 두 배 성장해 60조 원에 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영업이익 34% 증가

2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57조2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3조7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조6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반등했다. 연도별 영업이익률은 △2020년 4.99% △2021년 4.89% △2022년 3.90% △2023년 3.87% △2024년 5.37%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률은 2022년 주춤했지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 당기순이익률은 △2020년 4.16% △2021년 5.67% △2022년 4.79% △2021년 5.78% △2024년 7.09%로 지난해 7%대를 돌파하며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4조71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8.5% 증가한 9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27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3%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등의 제품 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글로벌 '톱 3' 목표

현대모비스는 우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사업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업 구조를 합리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선행기술 개발과 제품 경쟁력 강화도 주력하고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과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 개발을 통해 전동화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전장 사업에서는 고성능 통합 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핵심 기술 발굴과 양산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는 현대모비스의 △탄탄한 재무 건전성 △기술 역량 △기업 가치에 어울리는 시장 내 위상 등을 확고히 재정립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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