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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LG·SK·포스코, 산불 성금 110억

  • 2025.03.29(토) 15:00

[워치 인더스토리]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에 9800억
SK하이닉스, 첫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

재계, 산불 피해 회복에 기부행렬

역대 최악의 산불이라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계가 발벗고 나섬. 

삼성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억원을 한국 적십자사에 기부.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등 8개 관계사가 참여. 성금 외에도 재해구호키트 및 거주용 천막도 제공하기로. 

LG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역시 각각 20억원의 성금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 이 외에도 HD현대(10억원), 한화(10억원), GS(10억원), HMM(3억원), 효성(3억원)을 지원함.

이번 산불은 28일 오전 약 85%가량의 진화율을 보이는 중. 이 때까지 4만8150ha(축구장 6만7400개 규모)를 태웠음. 재산피해규모는 아직 집계돼지 않았으나 수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SK하이닉스, 첫 여성 의장

SK하이닉스가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한애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회사 설립 이후 첫 여성 이사회 의장.

한애라 이사는 법관, 변호사 등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 아울러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으로 활동. SK하이닉스 이사회에는 지난 2020년부터 합류. 

회사 측은 한 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되면서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와 지배구조 선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한애라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한화에어로 유증 참여하는 한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최대주주인 ㈜한화가 참여.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함. 

한화 측은 약 9800억원을 들여 한화에게 배정된 물량 100%를 인수한다는 방침.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율은 33.95%이며 회사에 배정된 신주는 162만298주. 

한화 측이 이같은 방침을 강조한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급작스럽게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하며 투자재원을 확보했는데, 이를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했다는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금융감독원은 증자 투자설명서를 정정하라고 요구.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가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정보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

삼성디스플레이 2025 임단협 합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 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기본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로 의견을 모음. 아울러 직원 격려 차원에서 현금성 복지 포인트 150만원도 지급하기로 함. 

노사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분규 없이 합의를 이끌어 냈음. 이번 합의안은 4월 중 노조원 찬반투표가 진행된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임. 

HD현대중공업, 필리핀 초계함 2번함 진수

HD현대중공업이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 진수식을 개최. 회사는 앞서 지난해 6월 진수한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을 진수한 바 있음.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거리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 근접방어무기체계, 수직발사체계, 선체고정형소나, 탐색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됨.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한층 더 공고해진 양국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필리핀 군 현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진수된 필리핀 초계함 2번함.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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