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이 2026년 시무식에서 '소통 문화'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임원과 직원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5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오프닝 2026(Opening 2026)'을 주제로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정기선 회장은 "조직에 위험 신호가 감지될 때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건강한 업무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통 문화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HD현대 기업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임직원 간의 소통임을 언급한 것이다.
이날 시무식 역시 그룹 임원 중심으로 새해 경영 목표를 다짐하던 기존 시무식의 틀을 깨고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간소화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행사 형태로 열렸다. 정기선 회장도 행사 내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메모하고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들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더욱 명확하고 단단하게 만들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지난해 회사의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차세대 CAD, 소형모듈원전(SMR), 건설기계 신모델 출시 등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 조선·건설기계·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HD현대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이후 그는 직원 식당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HD현대일렉트릭 배전캠퍼스 건설 현장·HD현대에너지솔루션·HD건설기계 사업장 방문,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하이파이브데이' 참석하면서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