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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해 뜨나' 中 태양광 발전 확 늘린다

  • 2013.07.16(화) 17:54

中 태양광 산업 지원 방안 발표
2015년까지 매년 10GW 설비증설
증시서 관련주 일제히 강세

중국 정부가 태양광 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의 태양광 패널 반덤핑 조사와 공급과잉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태양광 산업을 구하기 위해서다. 2015년까지 매년 10GW(기가와트)의 설비를 증설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책이 동원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무원은 태양광 산업 지원·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주 내용은 ▲향후 3년간 연간 매년 10GW 설비 증설 ▲수익성 높은 대형업체 지원 강화 ▲업체 간 구조조정 시 세금감면 등이다. 2015년까지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 목표는 기존 21GW에서 35GW로 66% 상향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EU와 벌이고 있는 반덤핑 관세 협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최근 자국업체들의 EU 수출량을 줄이고, 일정 가격 이하에 판매하지 않는 대신 관세율을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자국 업체들의 수출 감소분에 대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란 것이다.

침체에 빠진 태양광 업계는 반기고 있다. 그동안 태양광 업계의 공급과잉 주범으로 꼽혀온 중국이 태양광 발전 시설을 늘리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세계에서 중국 태양광 발전 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8%에서 2012년 16%, 올해는 26%로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업체들간의 구조조정으로 중소 태양광업체들의 공급능력이 줄어들면서, 세계적 태양광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업체들의 구조조정 속도를 확인해야하지만, 이번 발표로 시장의 공급과잉 해소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커졌다”고 말했다.

태양광 관련주도 급등했다. 15일 미국 시장에 상장된 중국 태양광업체인 LDK·Suntech·JA Solar·Yingli 등도 주가가 11~21% 올랐다. 16일 국내 태양광 업체도 급등했다. 오성엘에스티·웅진에너지·신성솔라에너지 등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OCI·한화케미칼·넥솔론 등은 5%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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