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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CEO 21人] ②"채용고민 풀려..120대 1경쟁률"

  • 2013.07.18(목) 18:24


[18일 63빌딩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합동IR에 참석한 21개 코넥스 상장기업 CEO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두 번째 공통된 목소리는 의외였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면서 직원 구하기가 쉬워졌다는 것이다. 이름 없는 벤처기업을 쳐다보지도 않던 대학생들이 회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코넥스 상장으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게 코넥스 상장 대표이사들의 한 목소리였다.

김상백 스탠다드펌 대표는 “코넥스 상장이후 와 닿는 것은 딱히 없지만, 인식은 달라졌다. 과거엔 직원 채용할 때 한 사람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1일 코넥스 상장이후 직원 1명을 채용하는데 120명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이사 “코넥스 상장한 첫 번재 이유는 투자자금 확보이고, 두 번째가 직원 채용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쿠르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주변에서 알음알음 뽑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이사는 “내년이면 코스닥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일년 기다리면 인력을 놓칠 수 있었다”며 “코넥스 상장으로 청년들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우리는 찬밥 더운 밥 안가렸는데, 요즘 청년들은 찬 밥은 안 먹는다. 상장사 아닌 기업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과거 부산대나 경북대에서 많이 뽑았는데, 최근에 학생 좀 추천해달라고 교수를 찾아가면 ‘요즘 학생들은 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줄 안다’고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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