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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증권산업 `M&A 큰 장` 섰다

  • 2013.12.26(목) 10:28

26일 증시에서 증권주가 부각되고 있다.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우리투자증권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농협금융지주가 선정되면서 증권업계 M&A(인수 합병)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26일 오전 1%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업종가운데 업종지수 상승률이 가장 높다.

가장 관심이 높아진 곳은 농협NH증권과 동양증권이다. NH농협증권은 농협금융지주가 품은 우리투자증권과 직접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우투증권 인수 이후 NH농협증권과는 분리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신 자산 관리와 IB부분의 노하우를 NH농협증권에 이식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NH농협증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부문을 보강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우리투자증권 딜이 한 고비를 넘김에 따라 동양증권의 주인이 누가 될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서 탈락한  KB금융지주가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과 함께 오랫동안 증권업 진출을 꿈꿨던 롯데그룹도 동양증권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롯데쇼핑을 상대로 동양증권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키움증권은 우리자산운용 인수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우리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키움자산운용은 현재 수탁액 규모 기준으로 5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우리자산운용 인수·합병을 통해 키움자산운용은 업계 상위 10위권 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KDB대우증권, 현대증권등 굵직굵직한 대기 매물이 많아 내년은 증권산업의 M&A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업주가(26일 오전 10시23분현재. 씽크풀 제공)
NH농협증권 +6.88%, 동양증권 +3.87%, 키움증권 +1.11%, 우리투자증권 +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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