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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2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 아이온의 모바일 버전 '아이온 레기온즈'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략적 제휴를 맺은 넷마블게임즈와 협업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윤 CFO는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를 가져다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된 게임 및 퍼블리싱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로 넷마블이 가져가고 엔씨소프트는 라이센스 비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개발단계로 알고 있으며 예상 런칭일을 우리가 구체적으로 말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성적에서 모바일 매출이 아직 내세울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 CFO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에서 출시한 두 종의 모바일 실적은 구체적으로 떼어 말하기 미미하다"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자체 타이틀이 나온 이후에는 따로 분리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외에 대작 온라인게임들도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리니지 시리즈 3탄격인 '리니지 이터널'은 하반기에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재수 CFO는 "지난달에 이터널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진행했다"라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터널은 기존 MMORPG와 다른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할 것"이라며 "비공개테스트(CBT)할 콘텐츠가 충분히 갖춰져 있으나 새로 도입한 요소들에 대한 정밀한 점검이 필요해 포커스그룹 테스트를 한두번 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