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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도 일자리 과제 '골몰'…금융권에 아이디어 요청도

  • 2017.06.23(금) 18:00

일자리위원회, 금융위에 일자리 과제 주문
은행·보험·증권 등 업권별로 아이디어 모색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면서 금융당국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이 금융권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모색에 나섰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가일자리위원회는 금융위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금융위는 업권별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일부는 금융협회에 아이디어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금융위는 '일자리 창출 관련 아이디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업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가능한 과제와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 과제, 일자리 감소 방지를 위한 대응 과제 등을 취합해 금융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가장 큰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일자리 추경을 편성해 먼저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현재 정부는 국회에 총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을 제출하고 여야 합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일자리 로드맵을 마련해달라고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원회에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도 부랴부랴 금융부문의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최고 과제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금융권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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