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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 시대]下 다양한 조합 수익극대화

  • 2018.03.27(화) 14:45

KRX300 펀드·ETF 등 상품 적극 활용
"시장 초과 수익 목표로 중장기 접근"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KRX300 지수가 도입됐다. 도입 한달 만에 성과를 나타내며 벤치마크 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는 데다, KRX300을 추종하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하면서 기대감을 더한다. KRX300의 발전 가능성과 투자전략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KRX300 지수 관련 투자 상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8개 인덱스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가 출시됐고, 상장지수펀드(ETF) 6종과 선물이 상장했다.

시장은 지수 활성화와 함께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모이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지수를 활용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전략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 왜 KRX300인가


KRX300 지수를 활용한 투자가 각광받는 이유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동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시장 대표 상품인 코스피200,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상품의 중간 포지션에 위치한 혼합형 상품으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장점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특히 기존 지수는 구성 종목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때 리밸런싱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KRX300 지수 상품은 이런 부담이 사라진다. 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 중장기 투자에도 적합하다.

정책 모멘텀에 따른 지수 활성화와 관련 상품 유동성 확보도 긍정적이다. KRX300 지수 탄생 배경 자체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때문이고, 연기금과 기관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KRX300 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방안을 일부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전략팀장은 27일 KRX300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관투자가가 운용 자금을 어떻게 집행하느냐에 따라 KRX300 지수 수요에 영향을 미칠 텐데, 포트폴리오에 50% 이상을 ETF로 채우는 전략인 EMP(ETF Managed Portfolio)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전략팀장이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 상품 투자도 적극적으로

개인 투자자라면 상품으로 활용해야 한다. 현재 운용사에서 출시하는 KRX300 인덱스펀드에 가입해 적립식으로 펀드 투자를 하면서 시장 초과 수익을 노려보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주식시장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ETF 상품을 활용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투자도 할 수 있다. 상승장에서는 KRX300 레버리지ETF를, 하락장에서는 KRX300 인버스ETF를 매수하는 구간별 매매전략으로 상승 하락장에서 모두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 KRX300 헬스케어, KRX300 금융, KRX300 밸류 등 섹터, 스마트베타ETF 등 전략형 ETF 상품을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도 KRX300 ETF, 현물주식, 선물 등 반대 포지션 구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차익거래와 롱숏전략 등 다양한 투자전략 활용이 가능해졌다.

김 팀장은 "대형주부터 중형주까지 고르게 분포된 KRX300 지수의 특성상 한번에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코스닥시장의 큰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꺼리던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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