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419억원을 달성했다. 연결 납세 법인세 조정의 영향으로 전 분기 539억원 대비 22.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150억원에 비해서는 179.3%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통상 1분기 실적에서 그룹 내 연결 납세 법인세를 모두 반영해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6년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고, 지난해 1분기 역시 증시호황으로 세전 이익이 높았지만 순이익은 150억원에 그쳤다.
올해 1분기에는 전 부분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 특히 리테일에서는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수수료 이익이 급증했다. 또 리테일부문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리IPO 기업 대상 투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투자 수수료 수익도 힘을 보탰다.
기업금융(IB)도 지난해 클로징하지 않았던 딜들이 1분기에 잇따라 반영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했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도 시장 호조와 함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