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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에프앤아이 리스크' 영향받을까

  • 2018.06.07(목) 11:06

한신평, 대신에프앤아이 'A2+'→'A2' 하향
대신증권 지원 가능성 작아…"영향 제한적"


대신증권이 계열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가 나인원한남 개발사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신용평가는 7일 대신에프앤아이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부정적', 'A2+'에서 'A/안정적', 'A2'로 하향 조정했다.

나인원한남 개발사업의 임대 후 분양 사업 변경으로 재무적 부담이 현실화되면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의 임대보증 승인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구조, 임대분양 성과 등 사업 진행 경과에 따른 추가적인 재무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변경된 사업구조와 자금수지, 부실채권(NPL) 투자부문의 우수한 영업기반, 대신금융그룹 계열로서의 역량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계열사인 대신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대신증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의 ELB·DLB·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전단채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A1'으로 유지했다.

규제상 계열 간 신용공여가 제한되어 있고, 지원하려면 유상증자 방식이 가능하겠으나 현재로선 지원 의지가 낮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다만 대신증권이 향후 나인원한남 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대신에프앤아이에 대해 지원을 실행할 경우 그 규모와 방식에 상관없이 재무위험이 전이될 수 있어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신용등급에는 영향은 미치지 않겠지만, 지난해 실적에서 대신에프앤아이 효과를 톡톡히 봤던 만큼 향후 연결 실적에서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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