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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금투협, 업계 혁신 플랜 추진

  • 2018.09.27(목) 15:14

금융사고 대비 전담기구 협의체 구성
주문착오 방지책 마련·윤리교육 강화 등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혁신 플랜'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혁신 플랜은 3가지 핵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난 4월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착오 사건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주문착오 방지책을 협회 모범규준에 반영했다. 모범규준에는 주문 재확인 금액 기준 하향, 현금·주식 배당 시스템 분리, 임직원 계좌 매매주문 즉시 차단 시스템 마련 등이 포함됐다.

모범규준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중 증권회사별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금융사고에 상시 대비할 전담기구인 금융투자업 혁신 협의체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장단기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공유해 효율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회사 임직원 대상 윤리교육도 강화한다.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 시험 등에 금융사고 관련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전 신입사원 대상 집합 윤리교육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발전적 대안을 고민하고 금융사고를 선제적, 자율적으로 방지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산업의 위상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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