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2분기 잇따라 500억원대 분기 순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지만 3분기에는 업황 부진에 다시 예년 수준에 머물렀다.
대신증권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분기 529억원 대비 28.7%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352억원보다는 7.1%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에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티지웰니스, 엠코르셋 등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면서 주관수수료가 실적을 받쳤다.
펀드, 랩 신탁 등 자산관리 수수료를 기반으로 하는 자산관리(WM) 부문 이익도 견조했다. 다만 상반기 실적을 끌어올렸던 브로커리지 부문은 증시 부진으로 거래대금이 줄면서 다소 주춤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47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1158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회사가 올해 초 내놨던 연간 경영 목표치 1300억원을 3분기 만에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