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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미래에셋운용, 일회성 비용에 '주춤'

  • 2018.11.16(금) 17:47

3Q 순익 232억…전년 대비 20% 줄어
해외법인 인수 비용에 지분법손익 감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분기 빅 점프 후 주춤했다. 국내외 증시 부진 여파에도 견고한 영업수익을 이어갔지만 해외법인 인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일부 이익을 갉아먹었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분기 232억원의 별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44.2%, 전년 대비 20.8%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지난 2분기 워낙 실적이 빼어났던 탓에 후퇴했다. 2분기 미래에셋운용은 820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뒀고, 416억원의 순익으로 7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대비로는 벌이가 여전히 견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의 3분기 영업수익은 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7억원)과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업이익(225억원)은 전년 대비 10% 가량 뛰었다.

 

미래에셋운용의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금액)은 98조8844억원으로 6월 말(97조3332억원)보다 1조원 이상 늘었다. 작년 9월말(90조9156억원) 대비로도 크게 뛰었다.


그럼에도 실적이 다소 주춤한 데는 지분법손익이 일부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 3분기 지분법 손익은 78억원으로 지난해 191억원과 3분기 171억원에서 절반 가량으로 후퇴했다. 투자 손실보다는 해외법인 인수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작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글로벌X 등 해외 법인 인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이익은 7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73억원으로 비슷한 페이스가 유지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1178억원의 순익을 내며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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