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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개인공매도 위해 대여주식 종류·물량 확대"

  • 2019.01.17(목) 16:38

대주잔고 800억원 확충…종목도 확대
"활성화 지원…이르면 상반기 마무리"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 전담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이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여 가능한 주식 종류와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확충하기 위해 증권사 대출 규모를 늘리는 등 자본시장 혁신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증권금융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점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증권금융의 역할은 자본시장에 효율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자금공급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현재 금융위원회가 TF를 구성해 여러 기관들과 개인 공매도 대차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증권금융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대주 종목을 늘리고 자금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작년 11월 말 기준 120억원이었던 대주잔고를 올해 중 92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종목수도 기존 134종목에서 248종목으로 114개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 현황을 감안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 제도 상에서는 개인이 공매도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주식을 차입해야만 하는데 상환 기간과 종목 선정에 제한이 따른다.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규모가 작고 신용도도 낮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공매도 제도가 기관과 외국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작년 하반기 증시가 고꾸라지자 일각에서는 개인이 공매도를 제한없이 이용하도록 제도를 구축해 시장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현근 증권금융 부사장은 "현재 관련 법제는 대부분 준비가 완료됐고 증권금융 내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만 남았다"며 "금융위와 관련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금융은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 대출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목표치는 12조3500억원. 작년 11조4749억원에서 8700억원 확대했다. 기일물 RP거래 목표치도 지난해 실적에서 2.3% 확대한 6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자본시장 혁신지원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펀드온라인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관련기사: 증권금융,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 작업 막바지

정 사장은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려면 3년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핀테크 분야 혁신기업과 제휴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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