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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파이터즈' SNK, 재수 끝 코스닥 데뷔

  • 2019.05.07(화) 09:41

시초가 3만5000원…공모가 4만400원 하회

격투기 게임 '킹오브파이터즈'로 잘 알려진 게임 업체 SNK(에스앤케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 시도 철회 이후 두 번째 시도만이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게 출발한 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갈지휘 SNK 회장, 전세환 SNK CEO,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7일 한국거래소는 SNK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 침체 영향에 수요 예측이 부진해 상장 시도를 철회한 뒤 약 3개월 만에 공모가를 낮춰 재도전에 나선 결과다.

시초가는 3만5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4만4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수요 예측 결과 공모 주식 경쟁률은 317대 1를 기록, 공모 주식 420만주 중 기관투자자에 336만주, 일반청약자에 84만주가 배당된 바 있다.

SNK는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게임 제작 업체다. 대표작으로는 킹오브파이터즈와 사무라이스피릿, 메탈슬러그 등이 꼽힌다. 1978년 설립돼 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2001년 시장 변화에 맞춘 경영에 실패해 도산했다.

이후 자회사 SNK플레이모어를 중심으로 파칭코 머신 제조 사업과 지적재산권(IP) 사업에 주력하다 2015년 중국 투자법인 리도밀레니엄즈가 지분 81%를 약 700억원을 들여 인수한 것을 계기로 게임 사업에 재착수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최대주주는 '즈이카쿠'로 지분 33.16%를 갖고 있다. 즈이카쿠는 갈지휘 대표이사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게임 회사다. 퍼펙트월드(Perfect World)가 18.23%, 로젠 홍콩이 11.48% 등을 갖고 주요주주 명단에 올라 있다.

SNK는 7월 결산법인으로, 올 1월 기준 지난해 반기 매출액은 약 61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0억원이다. 각각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 700억원과 영업이익 382억원의 88.3% 83.8%에 해당하는 규모다. IP 라이센싱 사업이 실적 확대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SNK 경쟁사로 꼽히는 캡콤 반다이 남코홀딩스 등이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경우 입지가 축소돼 사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중국 홍콩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비중이 약 90%로 해외 환경 영향이 클 수 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오전 9시30분 현재 주가는 3만6350원으로 시초가에서 1350원 올라있는 상태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증대 등 대외적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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