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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투자가 만나면?…미술전 여는 증권사들

  • 2019.09.18(수) 10:57

미래에셋대우 이수애 작가 초대전
NH투자증권 샤갈 등 거장 작품전

증권사들이 잇따라 미술 전시회를 열며 고객과의 소통에 나섰다. 예술 마케팅은 몇년 전부터 VIP 고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대중과의 소통하기 위한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수애 작가 초대전.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다음달 말까지 WM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이수애 작가 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이수애 작가가 선보이는 '달의 노래전' 작품들은 꽃, 나무, 나비 등 자연 풍경이 달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색감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그림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초대전이다.

NH투자증권도 오는 20일부터 3일간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 전시관에서 창립 50주년 특별전 '문화, 투자가 되다_세기의 동행전'을 진행한다.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20세기의 거장들의 작품부터 하태임, 강세경, 이사라 등 한국 컨템포러리 아트의 대표주자들과 카우스, 스티키 몬스터 랩으로 대표되는 뉴트랜드 아트에 이르기까지 세기에 걸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며 매일 30분간 2회씩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미술품 경매와 실전 컬렉션 투자와 관련된 아트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전동휘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아트디렉터가 미술 시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배우 겸 미술 컬렉터인 이광기 씨가 세미나 진행과 함께 경매사로 나서 이벤트 경매도 진행한다.

특별한 점은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의 전시회 모두 해당 증권사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참여 인원을 70명으로 한정한 NH투자증권 아트세미나의 경우에도 사전 참여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중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회사 브랜드를 알리고, 대중이 투자를 하고자 할 때 자사 브랜드를 찾게 하겠다는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다.

증권업계에선 이처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투자가 문화가 되고, 문화를 통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유현숙 NH투자증권 WM지원본부장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마음이 치유되듯 투자 역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새로운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투자와 문화의 만남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찬우 미래에셋대우 WM강남파이낸스센터장도 "역량 있는 중견 작가의 그림을 통해 고객과 소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문화 마케팅은 현재도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WM센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일반 고객과 비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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