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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6000억 자본 확충…자본시장 지원 확대한다

  • 2020.12.23(수) 12:03

보통주 6800만주 주주배정 유상증자…자기자본 2조8000억 개선
내달 6일 신주 유통 개시…증권금융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

한국증권금융(증권금융)이 총 6120억원 규모의 100%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 전액을 납입 완료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자본시장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3일 증권금융은 100%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총 6120억원 규모 자금 전액을 납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자본시장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은 올해 10월20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68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액면가를 5000원으로 설정하고 주당 모집가액 9000원에 기명식 보통주를 총 6800만주 발행해 총 6120억원을 모집했다. 증자 모집과 관련한 주선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1주 당 0.95주의 비율로 95%를 배정했고, 나머지 5%는 우리사주에 배분했다. 각각 이달 15일에 청약을 시작해 16일 마무리 했고, 기존 주주들이 청약에 참여하지 않아 발생한 실권주 배정은 21일에 마감했다.

오는 30일 증자등기가 완료되면 내년 1월6일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주의 유통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의 대주주인 한국거래소는 보유 주식 수가 기존 771만4883주에서 1514만4021주로 2배가량 늘지만 지분율은 11.345%에서 11.135%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금융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증권시장 자금 공급 및 수익 자산 확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관 및 고객 여신, 재무건전성 제고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제1 순위 사용예정액은 3900억원 규모로 기관 대상 신용 융자 및 증권담보 대출, 투자은행(IB) 금융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2순위는 160억원 규모로 고객 여신 확대를 위해 일반담보 및 우리사주지원 대출에 사용한다. 나머지 2060억원은 유동성 관리 및 여유자금 운용 목적의 자금으로 채권과 단기자금 운용에 활용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증권금융의 자기자본은 올해 6월 말 기준 2조2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개선되며 코로나19와 같은 우발적인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금융 측은 "연초부터 들이 닥친 코로나19 확산은 자본시장에 대한 충격으로 이어졌고,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당사 역할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유상증자 추진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재원을 기반으로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주주가치를 제고해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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