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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미국 MVIS 손잡고 테마 ETF 라인업 늘린다

  • 2021.05.27(목) 14:14

김용현 대표 "메가트렌드 상품 선보일 것"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지수 사업자인 'MV 인덱스 솔루션(MV Index Solution·MVIS)'과 손잡았다. 앞으로 MVIS의 지수를 활용해 혁신적이고 다양한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김용현(왼쪽)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스티븐 쇼엔펠드(Steven Schoenfeld) MVIS 대표이사./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27일 한화운용은 MVIS와 미국의 다양한 테마형 지수를 5년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VIS는 미국 '톱 7' ETF 운용사인 '반에크(VanEck)' 자산운용의 자회사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처럼 특정 시장과 산업, 테마를 대표하는 지수 정보를 금융기관 상대로 판매한다.

현재 인공지능(AI)과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5G 커뮤니케이션, 금 광산(Junior Gold Miners) 등 다양한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MVIS 제공 지수(Index)를 사용하는 펀드 규모는 약 20조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차별화된 테마를 적용해 ETF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한화운용의 상품 전략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를 희망하는 MVIS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MVIS와 계약을 맺은 모든 지수의 사용권을 얻게 된 한화운용은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 상품을 국내 시장에 선제적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아시아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MVIS와 상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용현 한화운용 대표는 "이번 MOU로 글로벌 테마형 ETF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지수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가능한 자산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메가 트렌드 상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쇼엔펠드(Steven Schoenfeld) MVIS 대표는 "한화운용과의 MOU를 맺으면서 깊은 협력의 틀을 마련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MOU는 양사가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공동의 약속과 비전을 공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31일부터 5년간 유효하다. 양사는 분기마다 정기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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