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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품은 신한자산운용, 대형종합운용사 도약 선언

  • 2022.01.04(화) 10:37

신한운용-신한대체운용 통합법인 공식 출범
각자대표체제로 전통·대체부문 전문성 강화

지난해 BNP파리바와의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신한자산운용이 이번에는 신한대체투자운용과의 통합을 끝내고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앞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타깃데이트펀드(TDF),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외부위탁운용(OCIO) 부문 등의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신한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린 통합 신한자산운용 출범식에서 조재민(왼쪽 세번째) 전통자산부문 대표와 김희송 대체투자부문 대표(왼쪽 두번째) 등 신한자산운용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조재민 전통자산부문 대표와 김희송 대체자산부문 대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 통합법인인 신한자산운용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330여명의 임직원들이 온라인 생중계에 참여해 통합 신한자산운용의 시작을 함께 했다.

이날 신한자산운용은 '값진 내일을 위한 투자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자산운용업의 본질인 투자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 투자를 실현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는 의도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신한자산운용이 자본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일류 운용사로 성장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투자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1월 BNP파리바와의 합작을 끝내고 신한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출발하며 상품 개발과 운용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를 ESG, ETF, TDF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실적 면에서도 작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38% 늘어난 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신한자산운용은 운용부문의 시장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처하기 위해 얼마 전 주식운용의 전문가이자 운용사 대표 경력 20년의 베테랑 조재민 사장을 전통자산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조 사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과 글라이드패스(자산배분 곡선)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룬 TDF 영역과 'SOL'로 브랜드를 변경한 ETF 영역에서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대체투자부문의 경우 2017년 신한대체투자운용 설립과 함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돼 지금껏 회사를 이끌어 온 김희송 사장을 대표로 선임해 대체운용의 전문성을 더욱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협업을 통해 대체투자 관련 펀드와 ETF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조재민 전통자산부문 사장은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남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 소통과 함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송 대체자산부문 사장은 "고객과 사회에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드리는 세계 최고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 부여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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