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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특례상장 재도전' 보로노이…IPO 한파 극복?

  • 2022.06.05(일) 09:10

[주간개미소식지]
보로노이, 공모가 낮춰 두번째 노크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 진행

이번 주에는 앞선 도전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했던 보로노이가 두달 만에 코스닥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이번에는 공모가를 낮추고 물량도 줄이면서 상장 성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결과가 주목된다.

10일로 예정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도 눈여겨볼 만한 이벤트다. 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는 9일 종가를 기준으로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선다. 이날 편·출입이 예정된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호가 되고 싶어'…보로노이 IPO 재도전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니콘 특례상장 제도 1호로 주목받았던 약물 설계기업 보로노이는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보로노이는 지난 3월14~15일 기관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결과가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자 증권신고서를 철회한 바 있다. 

두 달 만에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 보로노이가 이번 수요예측에 성공할 경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오는 14~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보로노이는 수요예측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희망 공모가액을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대폭 낮추는 한편 공모주식 수도 130만주로 이전보다 70만주 줄였다.

아울러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대다수 주식에 자율적 의무보호예수(락업)를 걸어 상장 후 보호예수 물량을 74.4%로 높였다. 이로 인해 이번 공모 물량을 제외하면 상장 후 1개월내 유통주식 물량이 15.31%로 대폭 축소됐다. 상장 직후 오버행(잠재적 물량 부담)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셈이다.

공모가와 공모주식 수를 줄이면서 공모금액은 1000억~1300억원에서 520억~59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혹시라도 회사의 기대와 달리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 아래에서 결정되면 상장이 무산될 수 있다. 희망공모가 하단인 4만원 기준으로 상장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5056억원인데, 이는 유니콘 특례상장 제도 기준을 위협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유니콘 특례상장은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들에 대해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제도로, 특례상장되는 기업은 시총이 5000억원이 넘어야 한다.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 변경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일 코스피200,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의 리밸런싱은 9일 종가 기준으로 진행된다.

코스피200지수에서는 7개 종목이 교체된다.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한일시멘트, 하나투어 등이 지수에 편입되는 대신 CJ CGV, 부광약품, SK디스커버리, 영진약품, SNT모티브, 넥센타이어, 쿠쿠홀딩스 등은 제외된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편입으로 유입되는 자금 대비 평균 거래대금이 적은 기업들의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유입 자금 대비 평균 거래대금이 작은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한일시멘트 등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150지수에서는 12개 종목이 교체된다. 엔케이맥스, 하나마이크론, 위지윅스튜디오, 골프존, 나노신소재, 엔켐, 넥슨게임즈, 비덴트, 인텔리안테크, 다날, 유니테스트, 크리스에프앤씨 등이 들어가고 웹젠, 엔지켐생명과학, 대아티아이, 유니슨, 에코마케팅, 오이솔루션, 셀리드, 톱텍, 엠투엔, 휴온스글로벌, 다나와, 제이앤티씨 등은 빠진다.

거래소는 이번 지수 정기 변경과 함께 기존 종목들의 유동비율도 변경한다. 유동비율이 늘어나면 지수내 비중이 증가해 추종 패시브펀드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 유동비율이 줄어들면 지수내 비중이 줄어든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한진칼, 크래프톤, LG, 우리금융지주, 두산, 현대중공업, 하이브, 롯데관광개발,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유동비율은 늘어나고 HDC현대산업개발, 풍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국가스공사, NH투자증권 등의 유동비율은 줄어든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비율 증감에 따른 비중 변화 폭이 크거나 거래가 적은 종목은 비중 변경에 따른 매매수요가 일시적으로 주가 등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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