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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에 부는 훈풍…실적발표 후에도 계속될까

  • 2022.07.31(일) 10:11

[주간개미소식지]
4~5일 연이어 2분기 실적 공개 예정
쏘카, 수요예측 흥행 가능성도 관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네이버, 카카오의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실적 발표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하반기 대어로 평가받는 쏘카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철회로 침체된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네이버·카카오, 2분기 성적표 공개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86% 상승한 25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카카오는 전일 대비 3.31% 오른 7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언젠가)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나스닥 지수가 급등세를 연출한 데 이어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연일 반등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로 쏠린다. 성장주에 우호적 환경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 속에 양호한 실적이 나온다면 주가 상승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먼저 카카오가 다음 달 4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8321억원, 영업이익은 175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49%, 8.12% 늘어난 수치다.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가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실제 1개월 전 영업이익 전망치는 1970억원이었으나 지난 28일 1758억원으로 11% 줄었다. 평균 목표가는 10만8412원으로 한 달 전 12만2188원보다 11% 떨어졌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과 관련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의 신규 서비스 출시로 2분기 마케팅비가 8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카카오에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네이버가 성적표 공개가 기다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조9869억원, 영업이익은 34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44%, 2.9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41.9%, 66.5%였던 것에 비해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악화하면서 광고,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 매출 성장률이 떨어지고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둔화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만 현재 네이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바닥 구간에 있어 수익성 개선과 국내외 시장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할 경우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마케팅비는 매출액의 10%를 넘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회사의 노력으로 하반기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금리 인상 우려 완화 등 국내외 매크로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화 시 네이버는 동종 업종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IPO 대어 쏘카, 수요예측 진행

현대오일뱅크가 시장 불안을 이유로 세 번째 상장 도전 계획마저 접은 가운데 하반기 IPO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쏘카가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쏘카 역시 상장을 철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사측은 일단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다.

쏘카는 오는 4~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455만주이며, 전량 신주로 발행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5000원이다. 이는 올해 롯데렌탈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을 당시 주당 가격인 4만517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쏘카는 흥행을 위해 기존 주주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수단으로 활용되는 구주 매각을 없앴다. 자발적으로 추가 보호 예수를 걸어 카카오페이와 같은 임원진 '먹튀'를 봉쇄한 것이다. 회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SOQRI는 1년간 보유지분을 팔지 못한다. 2·3대 주주인 SK와 롯데렌탈은 6개월간 지분을 매각할 수 없다.

초정밀 기계 제조업체인 대성하이텍도 오는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32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9000원이다.

오는 1일에는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공모가의 90%인 3만1500원부터 200%인 7만원 사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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