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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 자람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뚫었다

  • 2023.02.20(월) 16:59

공모가 2만2000원... 희망범위 상단 초과
22~23일 일반청약…내달 7일 코스닥 상장

통신장비 반도체 설계업체 자람테크놀로지가 세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170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에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을 뚫었다. 

20일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과 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1774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1702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신청 기관의 86%가 넘는 1542곳이 공모가 희망범위(1만6000원~2만원) 최상단인 2만원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2만4000원 이상으로 수요예측을 신청한 기관도 251곳으로 전체의 14% 이상이었다. 

/그래픽=자람테크놀로지

대표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구주매출을 없애고 100% 신주발행으로 공모를 진행한 것과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을 줄인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2000년에 문을 연 자람테크놀로지는 통신장비용 반도체를 생산 공정없이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다. 광케이블 미설치 건물에서도 별도 공사없이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가와이어,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쌍방향으로 변환해주는 광트랜시버가 주요 제품이다. 초고속 통신 반도체에서의 강점으로 회사는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핀란드 노키아, 중국 화웨이 등 국내외 유수 이동통신사 및 장비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편 자람테크놀로지는 22일과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 신영증권 본·지점이나 온라인에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청약수수료는 증권사 고객 등급에 따라 면제하거나 2000원, 영업점 내점 시 5000원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내달 7일이다. 상장예정주식 수 619만7730주의 약 14.14%에 해당하는 87만6500주가 상장초반 유통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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