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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테크놀로지, 2200주 청약시 '최대 2주' 배정

  • 2023.02.23(목) 18:30

청약 증거금 2.6조원 몰려…경쟁률 1030대 1
배정 및 환불 27일…내달 7일에 코스닥 입성

통신장비 반도체 설계업체인 자람테크놀로지가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청약에서도 흥행했다. 청약 증거금이 2조6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통합경쟁률도 1000대 1을 넘어섰다. 

23일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자람테크놀로지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통합 경쟁률은 1030.65대 1을 나타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2조6400억원이 몰렸다.

/그래픽=비즈워치

이 같은 청약 흥행은 앞선 수요예측 당시 예고된 바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1774곳의 기관이 몰려 경쟁률이 1702대 1에 달했기 때문이다. 전체 신청 기관의 86%가 넘는 1542곳이 공모가 희망범위(1만6000원~2만원) 최상단인 2만원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10% 초과한 2만2000원에 확정됐다. 

자람테크놀로지의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물량의 25%인 23만2500주로 균등배정에 11만6250주, 비례배정에 11만6250주가 배정된다. 

이번에 들어온 청약 신청건수는 12만3578건으로 균등배정 경쟁률은 0.94대 1을 기록했다. 균등배정으로는 94%의 확률로 1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6%의 확률로 주식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청약신청 주식수는 2억3962만5780주로 비례배정 경쟁률은 2061.3대 1이다. 신영증권의 청약단위는 1000주 초과~5000주 이하에서 200주이기 때문에, 최소 2200주 이상을 청약했어야 비례배정에서 1주를 받을 수 있다. 

정리하면 증거금 2420만원을 넣어 220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균등배정에서 94%의 확률로 1주를 받고 비례배정으로 1주를 또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2주가 배정된다. 

자람테크놀로지 공모청약에 넣은 초과 증거금은 오는 27일 계좌로 반환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내달 7일이다.

한편 지난 2000년에 문을 연 자람테크놀로지는 통신장비용 반도체를 생산 공정없이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다. 광케이블 미설치 건물에서도 별도 공사없이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가와이어,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쌍방향으로 변환해주는 광트랜시버가 주요 제품이다. 초고속 통신 반도체에서의 강점으로 회사는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핀란드 노키아, 중국 화웨이 등 국내외 유수 이동통신사 및 장비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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