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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쿠팡 대항해 '3시간 배송' 시작…목표가↑

  • 2025.01.06(월) 11:25

NH증권 "네이버, 광고·커머스 성장세에 실적↑"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 분리…매출 성장 견인"

NH투자증권이 네이버의 광고와 커머스 사업 성장세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과 더불어 네이버 웹툰의 기업가치 상승 등을 반영, 목표주가도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 상황은 어렵지만, 네이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는 견조하다"며 "올해 커머스 사업의 변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네이버는 경쟁사인 쿠팡에 비해 부족했던 물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가 3시간, 당일, 새벽, 휴일, 희망일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네이버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플러스스토어를 앱으로 따로 분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스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떼어내면서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이 증가하고 광고 매출도 늘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2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5.8% 늘어난 55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257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광고, 커머스 강세와 더불어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된 뉴로클라우드 관련 인공지능(AI) 매출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안 연구원은 △높은 검색광고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쇼핑·페이와의 사업 시너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한 핀테크 사업 확대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에 따른 매출성장 등을 호재로 꼽으면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실적 추정치 상향과 환율 상승에 따른 네이버웹툰 기업가치 상향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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