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은 최근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건거래시장 개설 등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망 '스탁넷'(Stock-Net)의 현물·파생시장 주문망과 시세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고도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탁넷(Stock-Net)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사, 기관투자자 및 유관기관들의 IT시스템과 연결된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회선으로 1991년부터 가동했다. 자본시장의 현물 및 파생시장 주문·체결 업무와 시세정보를 지원하고, 증권 유관기관 연동망을 제공하는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다.
코스콤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주문망과 시세망 통신속도를 기존 보다 80% 이상 개선했고, 네트워크 성능과 서비스 안정성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세망은 통신접속 용량이 10배, 서비스 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통신접속 용량 확대로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거래로 인해 예상되는 시세 데이터 증가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 정보 전달의 신속성과 안정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코스콤은 또 12월까지 여의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콤의 여의도-부산 간 초고속 광인프라는 스탁넷 내에서 금융사 메인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 지점 간 데이터 통신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네트워크 인프라다.
현정훈 코스콤 IT인프라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진행될 여의도-부산 간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완료되면 회선당 최대 용량은 기존 10Gbps에서 100Gbps까지 10배 확대할 수 있다”며 “증권·선물사와 자산운용사 고객의 대용량 회선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