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가 3일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에 대비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디지털 금융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자본시장 대전환기의 변화와 혁신 선도, 근간사업 경쟁력 강화, 상생 모범 경영 등 코스콤의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변화 흐름에 따라 △새 시장 △새 자산 △새 기술 등 세 축으로 나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새 시장'으로 내년 ATS 출범과 함께 파생상품 야간시장이 개장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등의 구축을 끝내고 '88-66 미션' 수행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88-66 미션은 ATS 거래시간(오전 8시~오후 8시),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시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에 대비해 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하겠다는 코스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어 '새자산' 시대를 맞아선 'STO(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기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ST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새 기술' 분야에서는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