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디다스 제품군의 본격적인 생산과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신발 부문과 유통, 기타 부문의 사업을 한다. 주요 매출처인 신발 부문은 아디다스의 제품을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한다. 이후 생산 제품을 모회사인 화승인더스트리에 판매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아디다스의 생산국 비중을 살펴보면 베트남 27%, 인도네시아 19%, 중국 16% 순"이라며 "올해 아디다스는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 리스크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다. 그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산 제품은 5% 미만"이라며 "미국의 관세 리스크를 헤지하는 차원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물량 확대에 유리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09억원,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27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제품군 비중이 5% 이상으로 확대되며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며 "생산 수량(전년 대비 17% 증가), 평균 단가(7%), 환 효과(9%) 모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하며 연중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