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코스닥 노크하는 도우인시스 "IPO로 캐파 100만개 늘린다"

  • 2025.07.10(목) 14:56

갤럭시 폴드시리즈에 UTG 독점공급
SDC 의존 우려에 "안전장치 조항 마련"
애플 폴더블폰 출시와 함께 수주 확대 기대
희망밴드 2만9000~3만2000원, 10일 확정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생산하는 도우인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 시리즈에 UTG를 독점 공급 중이며, 내년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생산설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도 베트남 현지 공장 증설에 쓸 계획이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투자 리스크로 지적된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전략적 영업계약을 체결해 수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백지현 기자

도우인시스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유일한 UTG 양산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IPO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신인도를 높여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되는 초박형 유리(UTG)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10년 휴대폰용 강화유리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UTG 공정 개발에 착수해 2019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SDC)의 협력사로 납품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종 납품하는 곳은 삼성전자, 구글, 오포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다.

이 같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은 2022년 892억원에서 2024년 141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에서 97억원으로 감소하며, 영업이익률도 12.7%에서 6.8%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나성대 도우인시스 부사장은 "2023년도까지는 청주 공장이 제조를 전담했는데 2024년엔 베트남과 양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며 "올해 매출은 갤럭시 폴드 7이 얼마나 팔리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정비는 이미 다 반영했기 때문에 물량이 많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향후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노트북, IT용 모니터 등으로 제품 적용을 넓힐 계획이다. 이장두 도우인시스 부사장은 "대면적 가공기술 개발, 제조공정 최적화, 제품 신뢰성 확보를 완료했고, 내후년에는 큰 사이즈 UTG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슬라이더블, 하이브리드 UTG 등 다양한 신제품도 개발 중이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최근 3년 평균 94.3%에 달해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나 부사장은"중국 업체가 만드는 CPI 필름을 쓰고 있어 업계의 디스플레이의 절대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선택할 회사가 없다"며 "수주가 끊기지 않도록 양사가 전략적 협력 계약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도우인시스는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예상되는 2026년을 성장 원년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UTG 시장규모는 2025년 2억달러에서 2027년 4억, 2028년 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이번 IPO로 조달하는 자금 전액을 베트남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월 생산능력(CAPA)은 현재 181만개에서 2026년까지 281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삼성벤처투자와의 주주간 계약과 관련해선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에서 뉴파워프라즈마가 2029년까지 얻는 지분 차익을 삼성벤처투자와 공유하는 조항이 있었으나, 최대주주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을 3년6개월로 늘려 사실상 무력화했다. 다만 삼성벤처투자는 이사 추천권, 지분 동반매도권, 기술이전 및 신회사 설립 제한 권리 등은 유지하기로 했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40만주를 100%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9000~3만2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자금은 최대 448억원으로 예상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15일 이틀간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7월 24일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