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새해를 맞아 코스피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43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5일 오전 한때 4400포인트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께 전 거래일(4309.63포인트)보다 2.04%(87.71포인트) 상승한 4397.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께에는 4420.92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이 578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86억원, 23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12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3만35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 '13만전자'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1.92%(1만3000원) 오른 69만원에 거래 중이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35%)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1.68%), SK스퀘어(3.13%), HD현대중공업(0.40%), 두산에너빌리티(9.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7%) 등 모두 상승 거래 중이다.
8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모리 가격 급등세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고환율), 마이크론 신고가에 따른 낙수효과 등으로 4분기 호실적은 예견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됐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달 1일부터 삼성전자는 27.9%, SK하이닉스는 27.7% 상승하는 등 신고가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이 얼마나 더 진행될지가 코스피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