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북미 지역 수주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6만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 공장을 약 2억8000만달러(약 413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장은 글로벌 제약사 GSK가 보유하던 생산시설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 인력 500여 명을 전원 고용 승계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가 미국 내 즉시 가동 가능한 CDMO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한다. 별도의 대규모 증설이나 인력 재구성 없이 기존 설비를 활용해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부터 GSK향 CMO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보로 북미 지역 고객사 대응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부터 GSK향 CMO 매출이 추가로 발생된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된 만큼, 향후 GSK 공장을 통한 미국 내 수주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별도 기준 실적을 매출액 5조5983억원, 영업이익 576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9%, 24.7% 증가한 수치다.
그는 “지속적인 수주증가에 따른 CDMO 매출증가와 작년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액이 반영되면서 올해도 여전히 두자리수 성장세 유지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상상인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가 실적 성장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