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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도 LTE-A 상용화 "통화연결 20배 빨라"

  • 2013.07.18(목) 10:34

원칩 방식의 100% LTE 지원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지금의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속도가 최대 2배 빠른 LTE-A(어드밴스드)를 상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음성과 문자는 물론 데이터 통신까지 LTE 망을 이용하는 원칩 방식의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LTE를 서비스하면서 음성과 문자는 기존 이동통신인 CDMA를, 데이터는 LTE 망을 각각 이용했다. 각각의 통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선 관련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을 따로 사용해야 했다. LTE 스마트폰 내에 칩이 2개 내장됐다는 의미다. 이번에 한단계 진화한 LTE-A를 상용화하면서 두개의 칩을 하나로 통합한 원칩 방식을 쓰게 됐다. 음성과 문자, 데이터 등 모든 통신을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100% LTE'란 표현을 사용한다.



100% LTE는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로 기존 통신 네트워크 대비 최대 20배 빠르다. 문자메시지(SMS)도 3세대(3G) 보다 30% 이상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50~7000헤르츠(Hz)의 폭넓은 가청 대역을 이용, 목소리 원음에 가까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전달할 수 있다. 통화 중 최대 150Mbps 전송 속도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회사는 100% LTE를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 구축을 이미 완료, 고객들에게 고품질 음성통화는 물론 LTE-A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LTE-A를 현재 서울, 경기북부와 인천·대전·광주 등 광역시, 강원·충청·전라·제주 등의 주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했다. 올3분기 내에 전국 단위의 범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LTE-A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을 제공하기 위해 2.1GHz 주파수에 기지국을 지속적으로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를 시작으로 내달 LG전자 G2 등 연말까지 6종의 LTE-A 단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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