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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제3의 OS, '신흥국·저가폰' 정조준

  • 2014.02.24(월) 14:23

MS "윈도폰 탑재 저가폰으로 인도 공략"
파이어폭스, 타이젠도 신흥국에 승부수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이른바 제3의 세력이라 불리는 업체들이 신흥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신흥 OS인 '타이젠'도 신흥국 중저가폰 시장에서 올해 안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윈도폰 OS를 탑재한 저가폰으로 인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발표했다.

 

MS는 LG전자와 레노버와 ZTE, 폭스콘 등 9개사가 새로 포함된 윈도폰 협력사 목록을 공개했다. 기존 삼성전자와 HTC, 화웨이에 불과했던 협력사들이 12개로 늘어난 것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처럼 MS도 제조사들과 협력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S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협력해 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MS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윈도우 8.1 버전과 윈도폰 최신 버전을 올해 봄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 벨피오레 MS 부사장은 이날 MW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S는 우리의 생태계를 확대함으로써 좀더 건강해질 수 있다"라며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질라재단은 파이어폭스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신흥시장에 더 많이 투입할 계획이다. 모질라재단은 MWC에서 중국 ZTE, 화웨이, 프랑스의 알카텔 등 협력사들과 함께 최신 파이어폭스폰을 출시하면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ZTE는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했다.

파이어폭스 OS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용량이 적고 저사양의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질라는 지난해 LG전자 등과 손잡고 신흥시장에 파이어폭스폰을 출시해 왔다. 시장 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파이어폭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아직 0.1%에 불과하다.

 

모질라재단은 지금까지 라틴 아메리카와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파이어폭스폰을 내놨으나 올해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라 점유율이 확대될 지 관심을 모은다.

 

신흥 OS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이젠 연합의 '타이젠'은 올해 안으로 타이젠폰을 선보이고 신흥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타이젠연합 회장 스기마라 료이치는 이날 씨넷과 인터뷰에서 "일부 시장에서 타이젠폰 실제 상용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기마라 회장은 또한 "경쟁이 덜 격화된 시장을 찾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타이젠폰이 선진시장이 아닌 신흥국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한다.

 

이미 타이젠 OS는 카메라나 시계형 웨어러블PC(입는 컴퓨터)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MWC에서 갤럭시기어의 후속작인 '기어2'를 공개했는데 이 제품에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타이젠이 최초로 탑재돼 관심을 모았다. 타이젠이 들어간 기어2는 기존 제품보다 카메라 기능이 향상됐고 건강관리 기능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타이젠 기반 카메라 'NX300'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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