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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프트뱅크 '라인' 인수설.. 네이버 "사실무근"

  • 2014.02.25(화) 14:19

블룸 "손정의 회장이 라인 인수 논의"
네이버 주가 급등.."들은 바 없어"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네이버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라인의 지분 일부 혹은 전부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라인의 기업공개(IPO)가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라인 인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라인은 현재 3억4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149억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네이버가 원래 라인을 올해 말에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려고 했으나 시간을 갖고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이버 주가는 이날 한때 전일대비 8% 이상 급등했으며, 소프트뱅크 주가 역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4% 이상 뛰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로 지난해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했으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분 35%를 보유한 대주주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네이버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러한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를 전혀 들은 바 없다"라며 "왓츠앱이 페이스북에 인수되는 등 모바일메신저에 관심이 워낙 높다 보니 그런 얘기가 흘러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페이스북은 지난 19일(현지시간) 190억달러를 들여 '왓츠앱'을 인수키로 했으며,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도 최근 '바이버'란 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9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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