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단말기 지원금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교적 구형·비인기 모델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인 '갤럭시노트 엣지'도 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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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7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엣지'를 포함한 12개 모델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신년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고가 106만7000원의 갤럭시노트 엣지는 KT '순 완전무한 77요금제'를 통해 구입하면 27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구매가가 80만원대로 낮아지는 것이다. 갤럭시S5A(출고가 89만98000원)와 LG G3 캣6도 같은 요금제로 사면 27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구매가가 할인된다.
KT는 6개의 구형 스마트폰에 대해선 지원금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출고가 84만70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를 '순 완전무한 77요금제'로 구입하면 출고가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외 갤럭시메가와 갤럭시S4 LTE-A, LG전자 Vu3, G2, 팬택 베가 아이언은 출고가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준다.
앞서 SK텔레콤도 새해를 맞아 갤럭시노트3 등에 대해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갤럭시노트3을 ' 전국민무한100' 요금제로 구매하면 72만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부터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4 LTE-A, LG전자 G2, 뷰3 등 총 4개 기종에 대해서도 특정 요금제에 가입하면 출고가에 해당하는 규모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이통사들은 최근 일부 구형 단말기에 대한 출고가를 낮춘데 이어 공시 지원금 규모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연말 연시를 맞아 이벤트성으로 할인행사를 벌이면서 이용자 확대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영호 KT 무선영업담당 상무는 “20일부터 시작한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통해 전체 구매 고객의 25%가 대상 모델을 선택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금번 ‘Big Sale’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