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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韓통신시장 잠식전략 '깎아주고 밀어주고'

  • 2015.12.15(화) 13:44

LGU+ LTE 장비값 1601억원 할인해 줘
15.4만원 국내 최저가 스마트폰 출시도

▲ 딩넝 한국 화웨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 화웨이의 한국 통신시장 잠식이 본격화 되고 있다.

 

화웨이의 주된 마케팅 전략은 저가 공세다. 국내 통신사 입맛에 맞게 장비공급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거나 초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말 신규로 할당받은 2.6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의 LTE 기지국 구축에 화웨이 참여를 승인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의 보안이슈와 국내 중소 장비기업의 고사 문제에 직면하면서 거센 반발을 받기도 했지만,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이로서 화웨이는 기존 공급사인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등과 함께 1조원 이상 자금이 투입되는 전국 단위의 기지국 장비 공급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간 장비공급 규모(금액)는 기업비밀로 비공개였지만, 업계에선 2000억∼30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았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연결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LTE 장비를 공급하면서 무려 1601억원이나 깎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50% 정도 할인해 준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화웨이 장비 보안논란이 불거질 무렵 이상철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는 비용도 다른 회사보다 낮으면서 LG유플러스 입장에선 이로운 게 많아 한번 해보자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화웨이 장비의 공급원가를 기준으로 감가상각을 하는 것과 실제 할인받은 가격을 기준으로 감가상각을 하는 것 사이에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에누리 취득장비' 또는 '화웨이 무상장비' 항목으로 할인가격을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즉 중국 화웨이는 파격적인 할인조건으로 한국 통신장비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최근 화웨이는 이를 무기로 SK텔레콤에도 장비공급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LG유플러스는 출고가 15만4000원 짜리 국내 최저가 화웨이 스마트폰을 15일 단독 출시했다.

 

화웨이의 초저가 마케팅전략은 이 뿐만 아니다.

 

화웨이는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출고가인 15만4000원 짜리 'Y6'을 15일 LG유플러스 단독모델로 출시했다. 화웨이 Y6는 LG유플러스 음성무한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New음성무한 29.9 요금제를 선택하면 13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추가 지원금(15%) 2만원을 고려하면 공짜폰이 된다.

 

Y6는 터치 한번으로 스마트폰 통화는 물론 070 인터넷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는 듀얼(Dual)폰을 비롯해, 데이터 소모없이 라디오를 청취 할 수 있는 내장 FM라디오 안테나 등 저렴한 가격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또 8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f/2.0의 밝은 조리개를 장착해 야간이나 실내 등 빛이 부족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360도 파노라마 촬영 기능, 스마트 얼굴인식 기능, 사진 음성녹음 기능, 스티커 워터마크 기능, 울트라 스냅샷 기능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카메라 기능까지 겸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중국 화웨이 사이의 밀월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양사간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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