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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공략강화 화웨이 '네트워크·장비 이어 디바이스'

  • 2016.08.10(수) 16:52

"붙이면 노트북, 떼면 태블릿"…메이트북 출시
핵심 구성품 모두 갖추면 160만6000원 달해

 
▲  화웨이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인원 PC '메이트북'(MateBook)을 오는 1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화웨이가 한국 이동통신 장비 및 네트워크 구축분야에 이어 디바이스 시장까지 공략하고 나섰다.  


화웨이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인원 PC '메이트북'(MateBook)을 오는 1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투인원PC는 붙이면 노트북, 떼면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는 PC제품이다.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업체로 유명한데, 메이트북은 이 회사가 처음 내놓는 PC제품이다.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공개돼 21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메이트북의 외형은 12인치 스크린, 무게 640그램(g), 두께 6.9밀리미터(mm)를 갖추고 있다.

지문인식 센서를 만지고 잠금을 해제한 뒤 들어가면, 원도 10 운영체제(OS)와 6세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를 제공하고 있다.

33.7와트아워(Wh)를 지원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9시간 연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음악을 듣는다면 29시간 연속 재생된다. 완전 충전은 두 시간 반 걸린다. 램(RAM)은 4기가바이트(GB)에서 8GB, 용량은 128GB에서 256GB까지 지원한다.

가격은 모델별로 M3 88만9000원, M5 129만9000원이며, 색상은 그레이와 골든 두 가지다.

다만,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000원, 메이트펜은 7만9000원, USB와 인터넷 선을 연결하는 도구인 메이트독은 9만9000원이다.

제품을 실질적으로 이용하려면 가장 저렴한 가격이 119만6000원이고 비싼 경우 160만6000원에 달하는 셈이어서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신세계아이앤씨(I&C)를 공식 유통업체로 선정했으며, 11번가와 SSG.com, 티몬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일본 및 한국 총괄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겠다"며 "더 많은 한국 소비자가 더 많은 채널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화웨이 메이트북이 전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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