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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아이언쓰론' 글로벌 게임왕좌 노린다

  • 2018.04.19(목) 14:34

전략MMO 장르 첫도전…내달 251개국 출시
50명 3년간 개발…'스트레스 없는 전쟁게임'

▲ 이승원 넷마블 부사장이 19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작 게임 '아이언쓰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글로벌 3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넷마블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략 MMO(대규모 다중접속) 장르 게임인 '아이언쓰론(Iron Throne)'을 선보여 흥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2012년부터 도전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몬스터길들이기를 통해 RPG(롤플레잉게임) 장르를, 레이븐을 통해 액션 RPG 장르를,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MMORPG(대규모다중접속 롤플레잉게임) 장르를 성공시키며 작년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여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아이언쓰론을 통해 전략 MMO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면 또 하나의 강력한 매출원이 확보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이 게임에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19일 서울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3년간 평균 50명이 투입돼 개발한 아이언쓰론(Iron Throne)을 공개했다.

 

당초 아이언쓰론은 지난 2월 열린 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퍼스트본'으로 소개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자신만의 왕국을 키워가는 게임의 재미와 정체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게임명을 전격적으로 바꿨다.

 

▲ (왼쪽부터) 김남경 넷마블 웨스턴사업부장,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 강재호 포플랫 대표, 신종섭 포플랫 부사장.[사진=넷마블]


아이언쓰론은 높은 자유도를 통해 두뇌 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에 참여하면 연맹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협력하고 경쟁하게 된다. 특히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큰 흥미 요소가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은 영웅을 기용, 육성하는 RPG 요소도 가미해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다양한 국적과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성장시켜 강력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 기존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차원전,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장 콘텐츠를 선보여 장기 흥행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의 이번 게임 출시는 신장르에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는 주춧돌을 만드는 작업이자 올해 초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NTP에서 밝힌 플랫폼 확장과 자체 IP 육성, 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사인 포플랫 강재호 대표는 "(전략 MMO의 성공 가늠자라 할 수 있는) 3년 동안 유저를 대거 만들어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전략 게임이 되는 게 목표"라며 "무엇보다 기존 게임과 달리 병력, 자원 손실이 없는 전투 모드를 통해 이용자는 스트레스 없이 전쟁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기에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며 "검증된 전략 MMO 엔진과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출시일까지 웹페이지(www.playironthrone.com)를 통해 사전 등록을 받고, 오는 5월 중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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