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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1Q]CJ E&M 이익 늘렸다

  • 2018.04.27(금) 18:26

매출 4765억원, 영업익 345억원
전 사업 성장…공연도 흑자전환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그간 부진했던 공연사업을 비롯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면서 이익폭을 대폭 늘렸다.

 

CJ E&M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765억원으로 전년 동기(3942억원) 대비 2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전 분기(4904억원)보다는 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동기(234억원)보다 110억원 가량 늘었고 전분기(35억원)보다는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인 방송부문은 드라마 '화유기'와 '마더',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의 성공에 힘입어 매출액이 3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23% 늘어난 246억원을 기록했다.

 

방송 시청률 상승에 따라 콘텐츠에 따라 붙는 TV광고 매출액은 11% 증가했고 인터넷에 노출되는 디지털 광고 매출액도 38% 늘었다. VOD 콘텐츠 판매도 86% 확대되면서 방송부문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영화부문에선 '1987', '그것만이 내 세상'의 흥행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6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0% 늘어난 52억원이었다.

 

음악사업도 워너원, 헤이즈 등 자체 제작, 유통한 음반과 음원이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을 냈다. 관련 매출액이 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7억원으로 13% 늘어났다.

 

그간 부진했던 공연부문도 뮤지컬 '킹키부츠', '햄릿:얼라이브', '광화문 연가'가 선전하면서 모처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급증하면서 14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20억원이었다.

 

CJ E&M은 모든 사업부문의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영화부문은 오는 2분기에 터키 영화인 'Here In This Village', 'My Stepdad'를 현지에서 개봉해 해외 로컬사업에 힘을 싣는다.

 

음악부문도 오는 2분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48’와 워너원 콘서트를 선보여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한다. 공연부문도 이달 '맨 오브 라만차', 오는 6월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작품성을 검증 받은 작품을 내놓고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방송, 음악, 영화부문에서 고루 영업이익을 확대했으며 공연부문을 흑자 전환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오는 2분기에는 글로벌사업 등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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