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고급형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에서 '증강현실(AR) 스티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10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부터 실속형 LG X4까지 다양한 제품에 AR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 G7 씽큐에는 'AR 스티커' 카메라 모드가 추가됐다. 움직이는 캐릭터나 글씨 등 3차원으로 된 AR 스티커를 사진이나 영상에 삽입해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R 스티커를 활용하면 내 책상 위에서 가상현실로 만든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공연을 펼치고, 친구 옆에 가상의 3차원 브로콜리가 춤추도록 만들 수 있다"며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구글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을 제외하면 G7 씽큐에 최초로 탑재되는 사례다.
특히 AR 스티커 업그레이드를 통해 G7 씽큐는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 등 가장 많이 쓰는 핵심 기능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킨다는 LG전자 스마트폰 전략인 'ABCD'에 재미(Entertainment)를 뜻하는 E까지 더해졌다.
이밖에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출시한 X4와 X4플러스(+)에 최신 카메라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도 시작했다.
이석수 LG전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장은 "기존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지속적인 사후지원으로 'LG 스마트폰은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고객의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