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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넷마블, 해외상승세 지속 '모처럼 반등'

  • 2018.11.08(목) 17:59

영업이익 673억, 시장 예상치 웃돌아
국내외 고른 성장, 기대작 '블소' 앞둬

넷마블이 국내외 게임 서비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 사업이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넷마블은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6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줄었으나 전분기에 비해 8%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 매분기 감소세를 이어가던 영업이익이 4분기만에 반등했다. 
  


매출은 526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 감소했고 전분기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12.42%)보다 소폭 오른 12.79%에 그쳤다. 20%에 육박했던 전년동기(19.2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성적은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증권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추정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665억원, 5114억원이다.  
   

올 들어 주춤하던 실적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기존 주력인 '리니지2레볼루션'과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신작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게임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리니지2레볼루션이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마블콘테스트(14%), 해리포터(10%, 마블 퓨쳐파이터(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382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마블은 내달 6일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는 이 게임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STILL ALIVE(스틸 얼라이브)’ 등 개발 중인 차기 기대작도 선보인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제적으로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시장 확대 및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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