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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신기술 도입해 경쟁력 높인다

  • 2019.01.16(수) 11:58

AI·빅데이터·클라우드 접목 서비스 선뵈
공동 인프라 내놓고 지역 밀착 서비스

▲ 김홍익 CJ헬로 상무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드림타워에서 열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주최 간담회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케이블TV업계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TV에 AI를 적용해 음성 인식기능과 이용자의 시청패턴 분석기능을 탑재하고 클라우드를 적용해 서비스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다. IPTV와 모바일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며 유료방송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자 신기술을 도입해 대응에 나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드림타워에서 간담회를 열어 국내 케이블TV 사업현황과 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케이블TV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는 지난해 1월 AI 플랫폼인 알래스카를 개발해 디지털 TV 서비스인 헬로TV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AI 스피커, 리모콘에 음성 명령을 내려 채널 변경, 콘텐츠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시청기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헬로TV와 연동된 AI리모콘에 대고 "11번 틀어줘"라고 말하자 채널이 곧바로 변경됐다. 이어서 "이병헌 나오는 영화 틀어줘"라고 말하자 관련 콘텐츠가 화면 하단에 제시됐다.

 

김홍익 CJ헬로 상무는 "알래스카는 '인기영화를 찾아줘'처럼 모호한 음성 명령도 인식해 추천한다"면서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음성 명령을 통해 구글 검색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는 AI를 활용한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AI로 음성 명령을 내려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과 콘센트, 스위치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사업, 매장 방문자를 촬영, 행동을 분석하고 이상징후가 보이면 즉각 조치하는 CCTV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 상무는 "CCTV 서비스인 헬로CCTV는 이상징후 발생 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보낸다"면서 "어플리케이션에 대고 ‘방금 들어온 사람 누구냐’와 같은 말을 하면 바로 매장 안 스피커로 음성이 울려 퍼져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케이블TV업체들도 마찬가지로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와 연동해 디지털 TV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으며 현대HCN 또한 CJ헬로의 알래스카를 적용해 음성 명령 기능을 도입했다.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KCTV 제주방송은 자체 클라우드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디지털 TV 서비스에 도입했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른 클라우드를 적용하면서 채널 전환이나 콘텐츠 로딩속도를 개선한 것이다.

 

케이블TV업계는 신기술 도입과정에서 업계 공동 서비스와 인프라를 내놔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밀착 서비스를 선보여 ITPV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준우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본부장은 "케이블TV사업자들은 2014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 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면서 "공동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TV는 지역 한곳 한곳이 사업권인 만큼 지역 생활정보 등 밀착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지역 밀착 콘텐츠는 IPTV사업자보다 케이블TV가 더 잘할 수 있어 차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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