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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KT 조직개편…구현모號 색깔은

  • 2020.01.13(월) 15:17

구정전 인사 및 조직개편 관측
'예상보다 크지 않을 듯' 예측도

구현모 KT 신임 CEO 내정자.

KT가 구정 연휴 전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이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9일 직원 인사고과 결과를 통보했고, 오는 15일까지 정정기간을 뒀다.

이 과정이 끝나면 본격적인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구정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4일 전에는 인사평가에 따른 승진인사 및 조직개편이 발표될 것이란 분석이다.

복수의 KT 관계자들은 "15일까지 인사고과 정정기간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구정 연휴 전에는 인사가 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현모 사장은 올해 조직개편과 경영계획 등과 관련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공식 취임 전 인수위원회 성격의 경영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의견을 듣는 형태이긴 하나 최종 의사결정의 키는 구 사장이 쥐고 있는 만큼 그가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구 사장이 취임하기 전후로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석채·황창규 회장 등을 거치면서 사업 분야도 다양해졌고 임원수도 급증했으므로, 이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소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KT 한 임원은 "생각보다 (인사)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CEO 교체 첫 해 조직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안정적 운용을 택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구 사장은 올해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T 고위 관계자는 "결정된 바는 없으나 (MWC에)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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